멕시코 대통령 마드리드 당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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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멕시코시티 5일 AP·AFP=연합】사상 최초로 야당 후보들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의 「미겔·데·라·마드리드·우르타도」 후보(47)가 6명의 야당 후보를 압도적 표 차로 누르고 제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멕시코 내무성이 5일 발표했다.
연방선거 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엔리케·울리바레스」 내상은 득표 숫자는 밝히지 않은 채 『PRI당의 「데·라·마드리드」 후보가 압도적 표 차로 6개 야당 후보를 누르고 과반수의 득표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미 하버드대 출신인 「데·라·마드리드」 후보는 오는 12월 1일로 임기가 끝나는 「호세·로페스·프르티요」 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멕시코의 제 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편 지난 78년 선거법 개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야당은 이번 선거가 부정과 테러가 난무한 「사기 선거」였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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