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블랙 프라이데이, 정말 저렴할까? "단점이 없진 않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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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사진 KBS2 화면 캡처]

블랙 프라이데이가 가까워져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오는 28일이다. 이에 이 날 해외 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는 국내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13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11월1일부터 11일까지 고객 2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 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외직구 이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 74%가 ‘없다’고 답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로 이번 할인 시즌에 해외직구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관세나 배송비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의견이 7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국내 미입점 브랜드, 다양한 디자인 등 상품 수가 많다’는 이유가 17%로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는 ‘배송기간 및 배송상태’가 30%를 차지해 1위로 꼽혔다. 뒤를 이어 ‘반품.교환(27%)’, ‘정품여부(19%)’, ‘배송비.관세(18%)’ 순으로 조사됐다.

예상 지출 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10만원~2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고객도 6%에 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직구 예정 품목으로는 ‘의류.잡화(31%)’, ‘전자제품(19%)’, ‘화장품(15%)’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생활용품(12%), 유아동용품(8%), 건강식품(7%)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 삼성전자 65인치 TV는 1297달러, 우리 돈으로 140만 원, 관세와 배송비를 합해도 2백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비슷한 모델의 국내 가격보다 절반가까이 싼 가격이며 국내 가전업체에서 AS도 받을 수 있다.

또 아이폰6의 경우 월마트 계열사 샘스클럽에 따르면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 99달러(106,000원) 64기가 199달러 (212,000원) 128기가 299달러(319,000원) 판매된다. 또 베스트바이 등의 유통업체에서도 애플의 최신 아이폰6를 50%이상 세일한다.

하지만 아이폰 구매시 참고할 점이 있다. 우선 해외에서 구매할시 한국에서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다는 것과 유심칩이 언락(Unlock)이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주파수 대역이 한국 통신사와 맞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주문한 상품의 배송은 두 달 가까이 밀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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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사진 KBS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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