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가수 인순이 영화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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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흑인혼혈가수 인순이양(23·본명 김인순)이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출연하는 영화는 강대선 감독이 연출하는 『흑녀』. 이 영화에서 인순이양은 노래하는 가수역이 아니라 본격적인 연기자로 주역을 맡았다. 영화의 내용도 대중가요나 가수의 얘기와는 동떨어진 것으로 최근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으로 금권만능풍조를 파헤치고 있다. 인순이양은 이 영화에서 육체를 치부의 수단으로 삼고, 나중엔 남성에게 복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화는 7월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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