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과정을 구성 비뇨네, 각 당과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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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붸노스아이레스 23일AP·로이터=연합】아르헨티나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레이날도·비뇨네」(54) 퇴역소장은 23일 포클랜드 전후의 위기극복과 민주회복에 목적을 둔 과도정부구성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7월1일의 공식취임을 앞둔「비뇨네」장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르헨티나 15개 주요정당, 민간정치인들과의 회담을 주선하도록 지시했으며 84년 상반기까지 민정이양을 실현하기 위해 정당들과의 협력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2 일을 기해 육군만을 남겨 둔 채 군사정부를 떠난 공군 및 해군사령관을 예방했다.
76년 쿠데타이 후 육군과 함께 군사정부를 구성해온 공군과 해군은 새 대통령은 민간인을 임명해야한다는 그들의 요구를 육군이 거부하고 「비뇨네」장군을 임명하자 22일 각기 군사정부에서 철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3일로 예정됐던 각료회의는 연기되었으며 아르헨티나 신문들은 공군출신의 「흘리오·세사르·프르실레」노동상과 「호세·미레트」기획상 및 해군출신의「카를로스·알베르토·라코스테」사회 행동 상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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