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정상회담은 지역발전 위해 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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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프레이저」 호주수상은 지난 10일 호주 상공회의소가 주최한「태평양 자원개발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전두환 대통령이 제시한 「태평양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했다고 주 호주대사관이 12일 해외 공보관에 보고해왔다.
보고에 따르면「프레이저」수상은 『유럽·아프리카·미주」등 다른 지역에서는 이러한 정상회담이 있으나 태평양지역에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 『정상외교의 방식이 아니고서는 달성될 수 없는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취급하기 위해서는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저」수상은 『정상회담은 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한 전략의 일부로서 유익하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 회담이 개최되기 위해서는 상당수의 태평양국가 사이에 이를 지지하는 합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에서 열린 이 회의에는 뉴질랜드의 「멀둔」수상, 태국의「코만」부 수상, 필리핀의 상공장관, 파푸아-뉴기니의 야당 당수 등이 참석했는데 캔버라에서 발행되는 더 오스트레일리언 지는 이들도 이 제안을 공개적 혹은 은연중에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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