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 3, 4호선 역에 민자유치 상가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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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현재 건설중인 2·3·4호선 지하철역구내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쇼핑몰 형태의 지하상가를 세우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6월중에 공고를 내 희망업자들의 신청을 받은 뒤 각 지하철역의 주변여건·지하철공사 진행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상가 건립세부방안을 해당역 별로 확정짓기로 했다.
지하상가가 들어서는 곳은 2·3·4호선 총 연장 1백5km구간가운데 업자가 희망하는 역으로 시는 지하상가 건립비용을 업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20년간 도로 점용 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9일 현재 지하상가 설치를 희망해 온 업체는 모두 10여 개로 대상 역은 을지로2가역(4천58평), 서울운동장 앞(7백80평), 방산시장 앞(1천88평), 남영동 로터리 역(9백8평)등 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업체선정 후 지하상가와 함께 인근 대형건물과의 지하통로 건설도 업자부담으로 병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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