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이를 포함한 다산의 친필 유물 20여 점을 18일 오후 2시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강진군 측은 "다산이 아들과 외손자에게 보낸 편지들과 요조첩(窈窕帖).사경첩(四景帖) 등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 여럿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유물들은 강진군이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하는 청자문화제의 다산유물 특별전에 전시하기 위해 다산 후손 등에게 빌린 것이다. 양광식 강진군 문화재전문위원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후손 등을 수소문 끝에 찾아내 무상으로 빌려 왔다"며 "소장자들이 신분 공개를 꺼리는 바람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산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 모두 공감했다"고 밝혔다.
강진=천창환 기자, 배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