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친구들 '피터와 늑대'가 나타났어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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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용감한 소년 피터가 기지를 발휘해 늑대를 물리친다는 동화 '피터와 늑대'가 발레 작품으로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27일~29일 경기도 고양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되는 '피터와 늑대(사진)'는 여러모로 어린이를 위한 '맞춤 공연'이다. 무용의 바탕은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가 어린이를 위해 만든 음악동화다.

피터와 동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은 특정 악기로 표현된다. 늑대의 울부짖음은 호른,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바순, 고양이 소리는 오보에가 맡는다. 몸짓으로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기존 발레와 달리 어린이 관람객은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곡이 시작되기 전 해설자가 등장인물과 담당 악기를 소개한다.

공연에 앞서 발레 초보자들을 위한 하이라이트가 준비된다. 돈키호테 2인무, 호두까기 인형의 중국춤.아라비아춤 등 주요 장면들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후 특별 이벤트도 있다. 매회 10명의 어린이 관객이 피터및 동물 친구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책 '800년 전의 세계일주'를 120명에게 선물한다. 오전 11시.오후 3시, 1만~1만5천원, 공연안내 http://joy.joins.com. 예매 1544-1555.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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