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와 동물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은 특정 악기로 표현된다. 늑대의 울부짖음은 호른, 할아버지의 목소리는 바순, 고양이 소리는 오보에가 맡는다. 몸짓으로 내용을 파악해야 하는 기존 발레와 달리 어린이 관람객은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곡이 시작되기 전 해설자가 등장인물과 담당 악기를 소개한다.
공연에 앞서 발레 초보자들을 위한 하이라이트가 준비된다. 돈키호테 2인무, 호두까기 인형의 중국춤.아라비아춤 등 주요 장면들을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 후 특별 이벤트도 있다. 매회 10명의 어린이 관객이 피터및 동물 친구들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책 '800년 전의 세계일주'를 120명에게 선물한다. 오전 11시.오후 3시, 1만~1만5천원, 공연안내 http://joy.joins.com. 예매 1544-1555.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