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얕은 임플란트 관리 음파칫솔 Good~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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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올바른 선택과 시술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를 중요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치아크기는 동일하지만 뿌리의 폭이 작아 음식물이 잘 낄 수 있다. 또 음식물을 씹을 때 자연치아에 비해 덜 맞물리고, 잇몸 주변이 염증에 민감해진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사람이 잇몸 주위 점막염 예방을 위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최근 음파칫솔이 이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칫솔에 비해 플라그 제거 효과가 높고 잇몸 출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연구팀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사진) 사용군과 일반 수동칫솔 사용군으로 나누어 4주, 8주간 사용 후 치아관리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사용 후 4주에는 플러그제거 점수(mPI)가 소닉케어 음파칫솔은 1.07인데 반해, 수동칫솔은 0.67에 그쳤다. 8주에는 그 수치가 각각 1.27과 0.76으로 4주에 비해 차이가 커졌다.

잇몸출혈 완화 점수(mSBI)는 소닉케어 음파칫솔의 경우 4주차와 8주차에 각각 0.63, 0.93을 기록했다. 반면 수동칫솔은 각각 0.48, 0.58로 음파칫솔에 비해 낮았다.

서울대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소닉케어 음파칫솔이 치간세정력이 우수하면서도 잇몸과 치아에 무리를 주지 않아 임플란트 환자에게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이 필수”라며 “평소 전동칫솔·치간세정기·치간칫솔·치실·구강세정제 등 구강 위생 도구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필립스 소닉케어 음파칫솔은 ‘변형 바스법’이라는 구동방식을 채택해 효과를 높였다. 변형 바스법은 치아의 씹는 면 쪽으로 쓸듯이 닦는 회전법과 칫솔을 잇몸과 치아 사이에 두고 미세하게 진동을 주는 바스법을 결합한 방식이다. 치과의사들이 추천하는 최적의 칫솔질이기도 하다. 한국리서치가 서울의 치과의사 230명을 대상으로 추천하는 전동칫솔 추천방식과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86%가 음파칫솔을 추천했고 이중 79%가 필립스 소닉케어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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