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엄정화와 앨범 내도 되겠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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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엄태웅(31)이 친누나 엄정화 못지않은 노래실력을 드라마에서 선보였다. 엄태웅은 11일 진행된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부활’(김지우 극본 박찬홍 전창근 연출) 녹화에서 그룹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열창, 동료 출연진과 제작진에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심지어 이날 노래를 들은 한 스태프는 "누나 엄정화와 남매듀엣으로 스페셜앨범 하나 내도 괜찮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날 녹화장면은 무릉건설 부사장 엄태웅(하은 역)이 경쟁업체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낸 후 직원들과 축하 회식을 갖는 장면. 엄태웅은 이 노래를 직접 선곡해 부르며 극중 한지민(은하 역)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내면 연기를 함께 보여줬다. 엄태웅이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는 ‘부활’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영향으로 시청률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엄태웅 등 출연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엄태웅이 노래실력을 선보인 이날 녹화분은 14일 방송될 예정이며, ‘부활’은 앞으로 죽은 쌍둥이 동생 신혁으로 살아가는 엄태웅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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