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용증가 뚜렷 미 성장률 3.4%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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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벤 버넌키 신임 백악관 경제자문회의(CEA) 의장(51.사진)이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펼쳤다.

12일 의장 취임 후 가진 첫 연설에서 그는 "우리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한가운데에 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유가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3.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정부 예상을 뛰어넘은 월 평균 18만1000명의 상반기 고용 증가가 이 예상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계속 유지될 것이며 부시 행정부는 앞으로 '성장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넌키는 스탠퍼드와 프린스턴 경제학 교수로 재직하다 2002년 8월 FRB 이사로 선임돼 일해왔고 지난달 15일 CEA 의장으로 인준되었다. 그는 내년 1월 퇴임하는 그린스펀의 뒤를 이을 강력한 차기 FRB 의장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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