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론 "오쿠보 스페인무대 전망 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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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덕중 기자] '05~06시즌은 오쿠보의 해가 될지도 모른다?' 일본의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는 13일 스페인 언론의 보도를 인용,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한 마요르카 소속의 일본대표팀 출신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22)가 다음 시즌을 본인의 해로 장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스페인의 전국지 '아스'의 기사내용을 빌어 오쿠보의 지난 시즌 종반부 활약이 마요르카의 잔류에 공헌했고, 특히 팀내 포지션 경쟁자 로메오가 오사수나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10승9무19패(승점39)를 기록, 최종순위를 17위로 마감하면서 1부 잔류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당초 유력한 강등후보로 꼽혔지만 마지막 7경기에서 4승3무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05~06시즌 프리메라리가 생존을 약속받았다. 오쿠보는 한때 팀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였고,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0점을 받는 등 쉽지않은 적응기를 보냈지만 지난 5월 15일 열린 정규리그 36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6분 역전골을 터뜨리는 수훈을 세우기도 했다. 김덕중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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