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70s', 월화 넘보지마!;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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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탤런트 주진모, 이요원 주연의 광복 60주년 SBS 대기획 ‘패션70s'(정성희 극본 이재규 이정효 연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독주체제를 굳혔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2일 ‘패션70s'은 전일보다 0.3%상승한 27.0%(전국기준)를 나타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것. 한편 동시간대에 방송하는 KBS 2TV ‘그녀가 돌아왔다’와 MBC ‘변호사들’은 각각 7.5%, 8.1%를 기록해 ‘패션70S'의 아성에는 견주지 못했다. 초반 아역배우들과 성인 배우들의 캐릭터 일체성에 다소 지루한 감을 보였던 ‘패션70s'은 주진모(동영), 천정명(빈), 이요원(더미), 김민정(준희) 등 네 명의 주인공들이 엮어가는 극적 스토리 전개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기가 서서히 빛을 발하면서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요원을 두고 주진모와 ‘빈사마’ 천정명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가 극의 흥미를 반등시키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이요원의 녹녹치 않은 연기와 김민정의 색다른 이미지 변신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반영하듯 지난 5월 23일 15.7%로 출발한 ‘패션70s'은 6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시청률 20%대를 넘고,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그녀가 돌아왔다’와 ‘변호사들’의 부진 속에 ‘패션70s'의 월화 독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안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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