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감으로 기술계 대졸이 인기|일본 미혼 여성들. 금주·금욕 안 바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미혼 남녀의 적합성을 컴퓨터 등을 사용, 과학적으로 판단하여 결혼 상대를 소개하는 일본의 아르만 시스템 인터내셔널은 최근 2만4천8백78명의 회원(남성 57%, 여성43%)을 대상으로 결혼에 관한 의식을 조사, 발표했다.
그것을 통해 일본 미혼청년들이 희망하는 결혼상대의 조건은-. 우선 나이는 자신보다 4∼5세 아래일 것(90%),신장은 자신보다 6∼10㎝가 작을 것(68%),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아니면 초급대 졸업(52%)정도로 안경을 쓰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이다.
그에 반해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은 4∼5세 연상으로(74%)신장은 자신보다 11∼20cm크고 (77%)보통체형의 건강한 사람이다. 학력은 단연 대졸(89%)로 기술계(63%)의 샐러리맨을 꼽고 있다. 연간수입은 3백만엔 이상(75%, 한화 약9백만원).술과 담배는 즐기되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휴일을 부부와 자녀가 반드시 함께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그렇다』는 대답이 남성은 17%, 여성은 14%로 남성 쪽의「마이 홈 주의」지향이 감함을 알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