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위폐제조한 50대 입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전둔산경찰서는 4일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유통시키려 한 혐의(통화 위조)로 박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9월 4일 경기도 성남시 자신의 집에서 컬러 프린트로 5만원권 위조지폐 22장을 만들어 사용하려던 혐의다. 박씨는 이 돈을 갖고 대전을 방문했다가 택시에 놓고 내리면서 덜미가 잡혔다. 택시기사가 조수석에서 위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경찰의 위조지폐와 컬러 프린터기를 압수하고 박씨가 위폐를 추가로 만들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박씨는 경찰에서 “노인들이 많은 시장에서 (위폐를)사용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신진호 기자 zino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