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렇게 싸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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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결승전으로 알고 최선 다할 터-부산고>
▲조두복 부산고 감독=군산상고나 천안북일고 모두가 강팀이나 우리 팀으로 보아서는 북일고가 올라온 것이 천만다행이다.
군산상고의 조계현보다는 북일고의 안성수의 볼을 공략하기 쉽기 때문이다.
상승세에 있는 김종석이 북일고의 타선을 2점 정도에서만 막아준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확신한다. 결승전에 임하는 기분으로 최선을 다할 각오다.

<군산상을 꺾었는데 부산이야-북일고>
▲이희수 북일고 감독=부산고는 전통있는 팀이다.
그러나 최대난적이라고 생각했던 군산상고를 이긴 우리 팀의 사기는 충천해있다.
지금같은 상승세라면 무서울 게 없다.
여세를 몰아 금년에는 기필코 정상까지 가볼 생각이다. 선수들이 실전에 임했을 때 연습량만큼도 못한다면 그건 감독의 변명이 될 뿐이다.
태산준령을 넘었는데 삼각산이 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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