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컴백에 네티즌들 '멸공의 횃불'에 이어 '몽니'까지 검색어 점령…이유는?

‘MC몽’‘멸공의 횃불’

네티즌들이 군가 ‘멸공의 횃불’을 음원 사이트 멜론 검색어 1위에 올린 데 이어 ‘몽니’까지 등장시켜 화제다. 가수 MC몽(35)이 컴백과 함께 음원차트를 점령한 가운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예비역' 네티즌들의 행동으로 보인다.

3일 오후 2시 기준 온라인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MC몽 관련 키워드를 제치고 군가 ‘멸공의 횃불’이 1위를 차지했다. ‘멸공의 횃불’에 이어 2위로는 ‘몽니’라는 새 키워드가 등장했다.

원래 인디밴드의 이름인 ‘몽니’가 검색어 2위에 떠오른 이유는 고의 발치 혐의로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던 MC몽을 몽니 비꼬는 네티즌들의 퍼포먼스로 보인다.

앞서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에 대해 지난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발치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위를 차지한 군가 ‘멸공의 횃불’에는 ‘내 나라는 내가 지킨다. 멸공의 횃불 아래 목숨을 건다’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이에 네티즌들이 병역을 기피한 MC몽을 은유적으로 비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군가 ‘멸공의 횃불’을 검색어 1위로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멸공의 횃불’과 ‘몽니’ 외에도 ‘군가’와 ‘푸른 소나무’ 등의 단어가 실시간 검색 순위 10위권 내에 올라와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MC몽’‘멸공의 횃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