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골 사이트] 김봉수 키움닷컴증권 사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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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책만큼 소중한 자산이 있을까?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지만 짧은 인생사에 그 모든 일을 전부 경험할 수는 없다. 그래서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야말로 적은 시간에 돈 안들이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방법이다.

나는 이 좋은 책을 혼자서만 읽는 게 너무 안타까워 2년 전부터 팀장을 중심으로 매달 2권 정도의 책을 사주고 토론회를 갖고 있다. 직원들이 책을 읽고 자기계발을 한다면 그게 모두 회사의 자산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팀장들에게 사주던 책을 전 직원으로 확대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꾸준한 독서문화를 정착시키려면 사장이 직접 책을 추천도 하고 사서 나눠주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평소 www.yes24. co.kr를 자주 찾는다. 사실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읽고, 사는 게 가장 좋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아 추천받은 책이나 신간 등을 이곳에서 서핑하면 마치 서점에 나온 듯해 좋다.

물론 주문도 직접 온라인으로 한다. 특히 온라인 전문 증권사를 운영하는 나로서는 타 업종의 영업을 경험할 수 있어 이것 또한 경영의 간접경험이 된다. 원서를 찾아 볼 일이 생길 때 아마존(www.amazon.com)도 잊지 않는다.

한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구하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도 즐겨 찾고 있다. 특히 CEO Information 코너는 경영자에게 필요한 그때 그때의 이슈와 트렌드를 신속하고 심도 있게 알려줘 정기적으로 들르곤 한다.

세계 경제뉴스를 접하거나 벤치마킹을 하다가 자세한 기업정보가 궁금해지면 후버스(www.hoovers.com)에서 세계 여러 기업의 자료를 찾는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전 세계 기업의 각종 정보를 담고 있으며, 세계 유명 뉴스 사이트와 제휴돼 신문 및 정기간행물 기사 검색을 통한 해당 기업의 뉴스를 빠짐 없이 찾을 수 있고 그 기업의 발자취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

김봉수 키움닷컴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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