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일자리 찾고 싶으면…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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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일자리 찾고 싶다면 의료 및 테크놀로지 분야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지역경제매체인 크레인스 뉴욕은 JP모건 체이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뉴욕시의 보건 및 의료서비스 분야와 테크놀로지 분야의 경우 숙련 기술직 노동자가 부족해 매년 수 만 개의 일자리가 남아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의료 및 테크놀로지 분야의 경우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종별로는 의료분야의 경우 간호사.의료수가 청구사(메디컬 빌링).재활치료사 등이 테크놀로지 분야의 경우 웹 개발자.데이터베이스 관리자.시스템 관리자 등의 직종의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서는 앞으로 5년간 뉴욕시에 매년 4만4000개 정도의 경력 기술직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중 절반 가까이가 의료 및 테크놀로지 분야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사이 뉴욕시 전체 구직 수요의 45%는 의료 및 테크놀로지 분야의 중간 기술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고서는 이 두 분야의 경력 기술직의 경우 매년 각각 14%와 15%의 일자리 증가를 예상했다.

문제는 이 분야의 숙련된 경력직 인력이 부족해 일자리 대비 균형이 맞지 않고 있다는 것. 실제로 보건 및 의료서비스 분야의 경우 신입직의 경우 수주일 내에 채용이 완료되는 반면 경력 기술직의 경우 수개월이 넘도록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의 기술직 관련 대학 및 고등학교.관련 기관의 졸업자 수는 연간 5만 여명으로 2008년 이후 그 수가 거의 일정해 이러한 구인난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숙련 기술직의 시급 중간값은 31.88달러였으며 IT분야의 경우 26~56달러 선으로 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JP모건 체이스의 천시 레논 매니징 디렉터는 "이 두 분야의 숙련 기술직의 경우 일자리 전망이 밝다"며 "특히 학력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이 분야의 진출을 사회적으로 장려할 경우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앞으로 5년간 매년 4만4000개 창출 예상…구인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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