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집적도시 일, 20개소 건설|「기계의 전자화」시대 맞아 거점산업으로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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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20개지역은 최신기술산업 등을 유치, 테크노폴리스(기술집적도시)의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메커트로닉스(기계의 전자화)시대를 맞아 거점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꾀하려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전국20개 조사지역 가운데 몇군데를 골라 테크노폴리스건설을 지원할 예정인데 이미 각현이 기본구상안을 마련, 통산성에 제출했다.
우세보등 조선업이 발달한 지역은 해양개발을, 자연조건이 좋은 화구산현은 건강관계산업을, 이미 집적회로(IC)생산업체가 물려있는 지역은 전자산업 응용분야를 핵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내놓고 있다. 선(태양)테크노 폴리스를 세우겠다는 곳도 있다.
각 지역은 최신기술로서 IC와 LSI(대규모 직접회로)컴퓨터 등 전자산업을 비롯해 메커트로닉스 바이오테크놀로지(생명공학) 신계재산업등의 공장과 연구기관의 유치에 노력하면서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산업을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테크노폴리스계획의 성공여부는 선서산업의 제품이나 종업원들을 수송하는 교통수단에 달려 있어 새 공항을 건설하고 신간선이나 고속도로망을 확장해야 되기 때문에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엄청날 것으로보고 있다.
분야별·지역별 계획을 보면 ▲해양개발=극관(북해도)·광도·향천현·우세보 ▲메커트로닉스=청삼·우부관(내목현)·서번층(병거현) ▲생명공학=추전·부산·고비상원(강산현)·우부(산구현) ▲전자·로보트=장강(신조현) 현북국동(대분현)·관성 ▲건강식품=각방(화가산현) ▲광기술=성송(정강현) 등이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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