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불삼선언 싸고|「웜블던」대회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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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영국테니스협회가 올해 웜블던대회에「비외른·보리」(스웨덴·사진)의 출전을 놓고 명분과 실리에 얽혀 진통을 겪고 있다. 「보리」는 지난해「존·매켄로」(미국)에게 결승전에서 패퇴, 준우승에 머물러 6연패가 좌절된 슈퍼스타.
그러나 영국 테니스협회는 「보리」는 오는 6월의 윔블던대회에 예선부터 출전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이다. 이는「보리」가 본선진출자격인 그랑프리대회 10회 출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보리」는 7회 출전). 그러자 지난주 동경대회에서 우승한「보리」는 발끈, 윔블던대회에 불참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보리」는 지난해 윔블던대회에서 패퇴한 뒤 부상 등으로 그 동안 부진, 그랑프리대회에 자주 결장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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