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이 오스왈트 '5연승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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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나도 사이영상 후보' 로이 오스왈트(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사이영 컨텐더'로서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오스왈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진 6개를 곁들인 1실점 완투승(5안타 2볼넷)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오스왈트는 시즌 11승(7패)으로 돈트렐 윌리스(13승) 리반 에르난데스, 크리스 카펜터(이상 12승)의 다승 선두그룹에 바짝 따라붙었으며, 방어율도 2.44로 낮춰 로저 클레멘스(1.41) 윌리스(1.89)에 이은 3위로 점프했다. 또한 오스왈트는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나가면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특히 오스왈트는 모두 승리를 따낸 5경기에서 0.67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40⅓이닝을 던지며 단 4개의 볼넷만을 내줬다. 휴스턴의 살아있는 전설 크레그 비지오(39·2루수)는 1-1로 맞선 7회말 결승 3점홈런을 날렸다. 비지오는 통산 2722안타를 기록, 루 게릭을 제치고 안타 역대 51위에 올랐다. 4번타자 모건 엔스버그(29·3루수)는 1회 선취타점으로 시즌 60타점째를 올려 2002년 81타점을 올린 랜스 버크먼 이후 전반기에 가장 많은 타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최근 17경기에서 13승4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휴스턴은 39승42패를 기록, 한때 15승이 빠지던 5할 승률에 3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근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도전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오스왈트 최근 5경기 내용 6월13일 토론토전 : 9.0이닝 0실점 / 2안타 0볼넷 3삼진 [승] 6월19일 로열스전 : 8.0이닝 1실점 / 7안타 1볼넷 4삼진 [승] 6월25일 텍사스전 : 7.1이닝 2실점 / 6안타 0볼넷 2삼진 [승] 6월30일 콜로라도 : 7.0이닝 0실점 / 6안타 1볼넷 6삼진 [승] 7월05일 파드리스 : 9.0이닝 0실점 / 5안타 2볼넷 6삼진 [승] 5경기 5승0패 0.67(40.1이닝 3실점) WHIP 0.74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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