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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높은 아몬드 하루에 어느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한가

중앙일보

입력

미국영양협회가 선정한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익한 5대 식품’엔 아몬드ㆍ오트밀ㆍ등 푸른 생선ㆍ적포도주ㆍ콩이 포함돼 있다. 2003년 7월 미국 FDA(식품의약청)는 아몬드 제품 라벨에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전제한 뒤 “아몬드를 비롯한 견과류를 매일 1.5 온스(약 34개)씩 섭취하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건강강조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살이 찔까봐” 아몬드 섭취를 망설이는 사람도 많다. 열량이 높은 게 사실이다. 100g당 열량이 598㎉(조미한 것은 779㎉)에 달한다. 하루 두 줌 이상 섭취하는 것은 곤란하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아몬드의 99%는 미국 캘리포니아산(産). 최근 견과류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몬드만 연간 2만t 이상이 수입되고 있다.

아몬드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미국 퍼듀대학 식품영양학과 리처드 매티스 교수가 내달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몬드와 체중 관리’를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아몬드의 적정 섭취량, 아몬드와 당뇨병, 아몬드와 고혈압, 아몬드와 잘 어울리는 한국 음식, 아몬드 보관법 등 아몬드와 관련된 소소하지만 핵심적인 궁금증들이 다뤄질 예정. 매티스 교수가 먼저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뒤 이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다.

박태균 기자 t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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