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보안 사범 늘고 교통사고·절도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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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야간통금해제 후 폭력·보안·청소년사범은 크게 늘었으나 절도범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치안본부가 통금해제 1백일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그 동안 전국에서 모두 14만1천6백65건의 각종 범죄가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강력사건은 1천6백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만4건이 늘어났으며, 절도는 2만7천47건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8.3%나 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통금해제 후 퇴폐사범은 25%, 경범은 27%가 늘어나는 등 각종 보안사범은 5만1천8백58건이 적발돼 지난해보다 평균 27%가 늘었다.
폭력범도 2만6천3백73건이 발생, 지난해보다 19%, 청소년범죄도 1만6천6백93건이 발생, 12%가 늘었다.
교통사고는 2만4천9백65건이 발생, 0.2%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차량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준 샘이다.
서울시경 집계에 따르면 강력사건은 모두 3백94건이 발생, 통금이 실시되던 작년 같은 기간의 3백60건에 비해 9%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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