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북부에 한파|폭설로 교통마비|미네소타영하18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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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7일 AP=연합】강풍과 눈보라를 동반한 4월의 때늦은 이상 한파가 7일 미동북부지방을 엄습, 많은 도시들이 깊이 30cm의 눈 속에 묻혔으며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마비사태를 빚었다.
최고 시속 1백29km의 강풍과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방향을 바꿔 뉴잉글랜드지방을 강타하는 바람에 뉴욕·보스턴 등 대도시들이 눈으로 뒤덮었으며 7일 미네소타주와 일리노이주는 기온이 영하18도까지 내려갔다.
이번 늦추위로 지난5, 6일 이틀동안 동북부에서 14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상한파로 인한 지난1주일간 사망자수는 8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동남부지방의 복숭아수확에 커다란 피해를 주는 한편 버지니아주에서는 강풍과 폭설로 정전소동을 빚고 대도시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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