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비중 높이고 심층면접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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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경남지역 대학들이 200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부산대는 수능 반영비율을 축소하고 논술 반영비율을 높였다. 다른 대학들은 학생 선발의 변별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 부산대=수능 반영비율이 줄어든 반면 논술의 반영비율이 늘어났다.

정시모집 '가'군 자연계열 모집에서 현행 학생부 45%, 수능 50%, 구술면접 5%인 반영비율을 학생부 45%, 수능 45%, 논술 10%로 개편해 면접을 없애고 논술시험을 도입했다. 인문계열에서도 현행 학생부 45%, 수능 50%, 논술 5%이던 것을 수능 비율을 45%로 줄이는 대신 논술의 비중을 10%로 높였다.

◆ 부경대=현행 입학전형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학생부 및 수능성적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평가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을 현행 8.4%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학생부의 교과영역은 석차등급을 원칙으로 하면서 구체적인 반영방법 등은 고1 기말고사,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등과 혼합 활용한다.

◆ 동아대=변별력 강화를 위해 심층면접을 우선 도입하고 내신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경우 논술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교과영역 반영은 출석과 봉사활동을 반영할 계획이다.

내신은 주요과목 9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 심층면접, 수능의 비율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 경성대=수시 및 정시에서 반영과목 수를 현행 학기별 4과목에서 학기별 6과목으로 늘려 학생부의 변별력을 강화한다.

2008학년도 수시모집 때부터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에서는 현행 2+1 체제에서 3+1 체제로 전환해 변별력을 강화키로 했다.

◆ 동의대=심층면접을 도입하는 한편 비교과 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한의학과의 경우 수시에만 적용하던 최저학력 기준을 정시에도 확대 적용한다.

◆ 경상대=변별력 강화를 위해 반영과목수가 늘어나고 학생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 반영에 등급석차가 활용된다.

수시의 일반전형 반영비율은 학생부 60~80%, 면접 10~30%, 대학별 고사 10~30% 등이다. 반영교과목은 학생부는 국민공통 6과목에 선택 4과목이다.

정시의 일반전형 반영비율은 학생부 20~40%, 수능 50~80%, 면접 5~15% 등이다. 반영교과목은 국민공통 6과목에 선택 4과목이다.

◆ 인제대=수시 일반전형은 1단계 학생부 평가 뒤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의료 관련 학과는 논술을 치른다.특별전형은 면접을 100% 반영한다.정시 일반전형은 학생부 40%, 수능 40%, 면접 20%로 반영하고 의료 관련 학과는 논술(10%)을 치른다.

특별전형은 학생부 40%,수능 40%,면접 20% 등이다. 수능은 수시에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에는 등급 점수화한다.

김상진.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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