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 상인 23명 '아름다운 보험'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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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타 자문위원단들이 ‘이웃 사랑’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경기가 좋지 않아 아직도 형편이 어려운 상인이 많지요. 하지만 남을 돕는다는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바쁘고 빠듯하게 살고 있는 우리도 이제 이웃을 돌아볼 때가 됐습니다."

서울 동대문 두타 쇼핑몰에서 여성복을 판매하는 안연수(53)씨는 아름다운 보험(www.beautifulinsu.org) 캠페인에 참여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안씨는 조만간 군에서 제대할 큰아들에게 사회참여의 의미를 새겨주기 위해 아름다운 보험 가입을 '선물'로 주기로 했다.

두타 쇼핑몰 상인들이 아름다운 보험 캠페인에 나선다. 두타 상인 대표로 구성된 두타 자문위원단의 23명 위원 전원이 아름다운 보험에 가입한 뒤 전체 상인에게 가입을 권유하기로 했다.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도 가입을 권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보험=기부에 보험 개념을 도입한 상품이다. 보험사에서 파는 종신보험과 똑같은 상품으로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나중에 본인이 사망하거나 보험을 해약할 때 보험금이나 해약환급금이 공익재단으로 넘어간다. 가입하려면 아름다운 보험 홈페이지(www.beautifulinsu.org)나 전화(1566-1202)로 신청하면 된다.

글=김창규,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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