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메일, 스스로에게 한 말 같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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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열린우리당 신중식(고흥-보성) 의원이 29일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민주주의와 중구난방은 다른 것"이라고 한 데 대해 "(노 대통령) 스스로에게 하는 말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지난달 워크숍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의원들이 갹출해 갚기로 한 데 대해서도 "왜 의원들만 내느냐"며 "꼭 내야 한다면 이정우 정책기획위원장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이재용 신임 환경부 장관 등 현 정권 인사들도 다 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이번 여름 중에 고건 전 총리와 심대평 충남지사가 만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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