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29일 "최근 정부에 가락시장 재건축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비 70%를 국고에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내년 정부 예산에 편성되는 대로 재건축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재건축 방안은 농촌경제연구원에서 만들고 있다"며 "12월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대지 면적이 16만4000평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은 1985년 개장했다.하루 적정처리 물량이 4860t에 불과하지만 실제 거래물량은 7336t에 달해 포화상태다. 농수산물공사측은 도소매 분리를 위한 유통센터를 신설하고 저온냉장.집배송센터.하역 기계화 등의 첨단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비는 46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최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