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등보다 소등이 더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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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권정달민정당 사무총장은 26일아침 자유중국의 진리안국민당부비서장 일행을 위해 호텔신라에서 조찬을 베푼자리에서『중공이 개방화과정에 있으니 대만에서 생산되는 좋은 화잠품과 의류들을 본토에 수출하면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고 본토개방에 선도역할을 할 수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이에 진부비서장은『중공본토에 대만TV프로가 일부 방영돼 젊은 여가수 등려군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면서 『중공 젊은층 사이에는 노등(등소평) 보다 소등이 낫다는 말까지 나돌아 중공당국이 이가수의 녹음테이프등을 판금시켰다』 고 설명.
권총장은 『중공본토와 만주에 거주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홍통을 통해 흘러간 우리가요 카세트테이프를 사들여가 향수를 달래고 있다』 고 소개.
한편 권총장은 이날상오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3월중에 지급키로한 국고보조금신청이 늦어진데 대해 『지난번 임시국회때 야당행동과 연결짓지 말라. 괘씸죄 때문은 아니다』면서 즉석에서 민한· 국민당 사무총장과 전화로 보조금 신청문제들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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