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총회 경남 개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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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총회 2008년 한국 개최지로 경남이 결정됐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환경부 람사총회 개최도시 선정위가 경남을 국내 개최지로 선정했다.

경남은 오는 11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리는 제9차 람사총회에서 2008년 개최 국가로 한국이 결정되면 개최도시로 확정된다.

도는 다음달 중 부지사를 단장으로 도내 국회의원, 환경단체으로 구성된 유치단을 스위스 람사 사무국으로 보내 환경부와 함께 한국유치 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람사총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며 2008년은 아시아권으로 예정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유치 의사를 피력했다가 접은 상태며 한국만 공식 유치의사를 밝히고 있다.

도는 사업비 5000만원으로 도내 54개 습지의 보전.복원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 결과가 나오는 대로 2억여원을 들여 우포늪 생태공원 조성 등 습지보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9월 개관하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우포늪은 현장 회의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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