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정 교환키로 한·태 바터무역 협정체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방콕18일=연합】 한국과 태국은 18일 한국산 비료 17만5천t과 이에 상당하는 액수의 학국산 주정용 타피오카를 상호 교환키로 협정을 체결했다.
이같은 양국간 바터무역협상은 양국간 무역증대를 논의하기 위해 l7일 태국에 도착한 서석준 상공장관에 의해 매듭지어졌으며 이에 따른 협정은 이날 해태상사의 박건배사장과 태국당국에 의해 체결됐다.
이 협정은 한국축의 대태국관수용 비료수출지정창구인 해태상사가 한국측수출입지정참구인 농산물판매구입처(M0F)와 1차로 한국산 비료 5만t과 이에 상당하는 태국산 타피오카 9만t을 4∼8월까지 각각 교환하고 나머지 12만5천t의 비료와 이에 상응하는 액수의 타피오카는 추후 교환할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한편 한국·태국 양국은 18일 제5차 무역각료회의를 개최하고 ▲양국합작투자회사 중 운영상의 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공동조사팀의 구성 ▲한국의 비료·철강제품·과일과 학국의 타피오카 (식용녹말)·당밀·생설탕의 바터무역확대 ▲투자보증협정의 조속체결을 위해 이미 제시된 한국측 제안을 협의, 타결할 것 등에 합의했다.
태국측은 이날 한국측의 주요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관세를 지난 2월25일자로 흑백TV는 80%에서 40%로, 라디오는 60%에서 40%, 테이프녹음기는 60%에서 40%, 컬러TV는 1백%에서 40%로각각 인하한데이어 앞으로 추가로 인하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