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구매사절 내달 구주로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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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종합상사 대표를 비롯한 대규모 구매사절단이 다음달 하순 유럽으로 떠난다.
우리 나라 물건을 팔러가는 것이 아니고 유럽물건을 사기 위한 것이다.
이는 일본에 편향된 우리 나라 수입선을 유럽으로 돌려, 대일무역입초와 대구주무역출초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이다.
18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번 대구주구매사절단은 종합상사 및 대기업체 대표 등 20여명으로 구성, 약3주간 유럽 7개국을 돌면서 편향된 대일수입선을 전환키 위한 본격적인 조사와 구매를 겸하게 된다.
구매사절단은 영국·프랑스·독일·벨기에·이탈리아·에이레 등을 돌면서 지하철건설용 기자재·산업용 전자제품·정밀기계·정밀화학제품·의학용기기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구입하게 된다.
재계는 일본이 그동안 막대한 대한무역출초를 계속하면서도 이를 시정하려는 노력을 등한히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대구주출초에 따라 유럽물품수입을 늘려달라는 유럽의 권유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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