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삼척대와 통합 투표 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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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강원대가 삼척대와 통합에 대한 교직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투표 교직원의 57.5%가 통합에 찬성,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작업이 빨라지게 됐다.

강원대는 20~22일 학내 교수와 직원.조교 등 1097명 중 93.7%인 1028명이 참여한 통합 찬반투표 결과 유효표 1020표 가운데 찬성 586표, 반대 434표로 과반수 이상(57.5%)의 찬성표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대는 교육인적자원부 권고 시점인 30일까지 삼척대와의 통합 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삼척대와 통합을 통해 양 대학이 다 같이 발전하기 위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나가는 동시에 내부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졸속으로 치러진 투표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통합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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