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개발할려는 대형 위그선은 200명이 탈 수 있는 적재량 100t급으로 민수용으로는 세계 최대이다. 개발 기간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6년이다. 17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다.한국해양연구원이 조선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배를 개발한다. 시판 예상가격은 대당 500~600억원이며 2010~2019년에 83척이 판매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한진중공업.삼성중공업.STX중공업.한국화이바 등이 개발에 참여할 뜻을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위그선이 개발되면 공항이 없는 도서 등의 여객과 물류 수송에 획기적으로 이바지 할 전망이다.
또 연간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내다봤다. 정부는 매출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10년간 판매액의 3% 이상을 기술료로 징수해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이다. 이 위그선 개발을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을 계획이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60년대 위그선을 세계 처음으로 군사용으로 개발해 운용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 4인승 위그선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20인승을 개발 중이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