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잡무를 줄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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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 교위는 교권 확립의 해인 올해 전체 교사의 70%에 달하는 2만1천여명의 각급 학교 교사들에게 이념교육과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각종보고서 1백4종을 6종으로 줄여 잡무를 없애기로 했다. 또 강남북 2개소에 생활필수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후생관을 마련, 교사 복지에 힘쓰기로 했다.
서울시 교위는 이밖에 중·고등학생들의 복장·머리형 자율화에 따른 생활지도 대책의 하나로 학생 상담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3만명의 고등학교 학생간부를 주 대상으로 한 반공·안보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교육원에 설치될 학생상담센터에는 시교위 장학사·의사·카운셀러 등 관계전문가 10여명을 선정, 학습·이성·가정·기타 학교에서 상담하기 어려운 신상에 관한 모든 문제를·요일별로 나누어 학생·학부모의 상담에 응하도록 한다는 것.
이밖에 전통문화의 계승 교육을 위해 14개 초·중·고교를 국악시범학교로 선정,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올림픽에 대비, 우수 선수발굴·훈련을 위해 체육중학교 l개교를 신설하고 현재의 체육고에 학생 종합훈련소를 병설하여 과학적 선수관리·합숙 및 국내 전지훈련 등을 종목별로 지도자가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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