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부에 생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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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라크 정부는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의 「전쟁과부 보호정책」까지 만들면서 이란과의 전쟁에서 필승을 거둘 것을 다짐.
이 정책의 주요골자를 보면 전사자가 생길 경우 정부는 그의 가족에게 승용차 1대와 주택용 부지, 그리고 1만 디나르(한화 약 2천 4백만원)의 생활비를 즉각 기증한다는 것.
그리고 「전쟁과부」의 재혼에도 많은 특혜가 뒤따라 이들과 결혼하는 새로운 남편은 1만디나르, 특히 쿠르드출신의 「전쟁과부」와 결혼하는 이라크남자는 1만 5천 디나르(3천 6백만원)을 정부로부터 보조받는다. 『남편이 죽으면 가족은 산다』라는 아랍의 속담이 철저히 반영된 정책인 것이다.
【슈피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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