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환별 주의할 과일, "당뇨·암 환자에게 과일주스 권했다간…"

　

몸에 좋은 각종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 과일. 하지만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제대로 알고 먹어야 한다.

먼저 당뇨병 환자와 암 환자에게는 모든 과일이 몸에 좋지 않다. 미국 하버드대의 연구에 따르면 과일 음료를 하루 1개 이상 마신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 위험이 80%나 더 높았다. 당뇨 환자가 과일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과당 때문에 혈당이 갑자기 오를 수 있다.

암 환자 역시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는 익히지 않은 음식은 섭취할 수 없다. 익히지 않은 음식에는 과일도 포함된다.

이 밖에 콩팥병 환자나 심장병 환자,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바나나, 오렌지, 수박, 키위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들 과일을 과다섭취하다가 칼륨이 갑자기 혈액 내로 들어오면 근육ㆍㆍ신경 세포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심장마비까지 올 수도 있다.

더불어 고지혈증 환자는 자몽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자몽주스와 중성지방을 낮추는 고지혈증 치료제를 함께 먹으면 약의 혈중 농도가 증가해 중성지방 조절에 장애를 가져온다. 자몽주스는 이 밖에도 항불안제, 부정맥치료제 등의 약물효과에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질환별 주의할 과일에 대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질환별 주의할 과일이 이렇게 많다니“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질환별로 주의할 과일 명심해야겠어“ ”병문안 갈 때 질환별 주의할 과일 꼭 알아두고 갑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질환별 주의할 과일’.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