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외상, 최대한 협력 약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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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신성순 특파원】한일 두나라는 18, 19일 양일간 열린 제2차 경협실무자회의를 마지막으로 실무자접촉을 모두 끝내고 오는 5월께 외상회의에서 경협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사꾸라우찌」(권내의웅) 일본외상은 18일하오 이번 실무자회의에서 양국간 대화의 분위기는 매우 좋으나 실무자선에서는 이 이상 해결의 길이 열리기가 어려우므로 남은 문제는 오는 5월 자신이 한국을 방문해서 가질 양국외상회담에서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노신영 외무장관도 금년 상반기중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한바 있었다고 밝혔다. 「사꾸라우찌」외상의 방한시기는 5윌 4, 5일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l박2일의 일정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사꾸라우찌」외상은 이어 한국측이 제시한 11개 프로젝트와 25억 달러의 상품차관요청에 대해 프로젝트는 엔차관에 수출입은행 융자 등을 포함해서 가능한한 협력규모를 검토할 것이며 상품차관은 한국이 중진국이기 때문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으나 한국의 경제여건을 감안, 외상회담에서 직접 협의,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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