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이 빚은 호주, 맛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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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식과 와인 등 음식문화 체험을 위한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이 펼쳐진다. [사진 호주정부관광청]

천혜의 자연을 가진 호주가 새로운 음식과 와인 여행지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올 가을부터 ‘Restaurant Australia -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호주 정부 관광청 스콧 워커 지사장(Scott Walker)은 “그 동안 호주가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 음식과 와인을 통해 호주의 새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서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 정부 관광청이 한국을 포함한 15개 여행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주를 자주 방문했던 사람들일수록 대표적인 미식국가로 알려진 이탈리아나 프랑스보다 호주를 미각 여행지로 꼽았다.

호주에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26% 만이 맛있는 음식과 와인이 호주 여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반면, 호주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60%가 맛있는 음식과 와인 때문에 호주를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은 세 가지 P, 즉 사람(People)·장소(Place)·식재료(Produce)’를 기준으로 호주 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게 될 것이며 세 가지 P가 호주 먹거리 문화가 갖고 있는 특징을 설명할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호주정부 관광청 존 오 설리번(John O’Sullivan) 청장은 “이 같은 결과는 환상적인 음식과 와인 등의 음식문화 체험이 여행지 선택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며 호주는 이미 그 새로운 대열을 이끌고 있다”며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이 호주에게 진정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리번 청장은 “아직까지 ‘음식과 와인’을 주 테마로 공격적인 관광 마케팅을 해온 곳은 없지만 호주가 첫 단계가 되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주정부관광청은 ‘나의 맛있는 호주여행’ 캠페인 론칭을 기념하는 댓글 이벤트를 열고 응모한 사람들을 선정해 항공권과 와인 선물세트 등을 증정한 바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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