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학원소요 없애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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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2일 문교부의 새해업무계획을 보고받고 『교육정책은 자주바꿔서도 안되며 입시제도와같은 주요한 교육제도는 미비점이 있더라도 가급적 보완, 정착시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대학교육에있어 만성적인 학원소요를 없애고 법정수업시간을 반드시 채우는한편 선진외국과같이 대학이 가장많이 공부하는곳이 되도록 대학의면학분위기조성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대통령은 교사자질향상과 관련,『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연수계획을 세워실시하고 교사들이 학생들로부터 인격과 학문등 모든 면에서 존경받을수 있도록 행정지도와 지원을 하라』고 당부하고 『전문대학을 산업과 연결될수 있도록 순수한 직업학교로 육성하기위한 계획을 세워 추진토록하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학교교육의 분위기와 내용을 새시대·새역사창조의 물결에 맞춰야한다』고 강조하고『특히 학생들에게 우리의 통일방안을 확고히 인식시켜 자신감을 심어주도록 하는 한편 3대부정심리추방도 교육적으로 적극 노력해줄것』을 지시했다.
전대통령은『유아교육도 시설확충 보다는 우수한 교사확보에 더 중점을 두어형식에 치우친 유아교육이 되지않도록 하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에앞서 11일하오 보사부새해업무계획을보고받고『불량식품및 약품제조업체 단속을 제도적으로 보완하여 강력히 추진토록 하라』고 말하고『환경보전을 워해 고급 전문가를 양성·확보하여수질·대기·해역 오염을 방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착실한환경보전 대책을 펴나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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