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 주변에 종합관광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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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익산시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석탑(국보 11호)이 있는 금마면 기양리 일대 4만5000여평을 종합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10년까지 총 240여억원이 투자 될 관광지에는 옛 백제인들의 생활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촌'과 미니 모형 왕궁 등을 갖춘 '역사 문화 마을', 광장 분수.석탑, 청소년 수련원, 각종 레포츠 시설 등이 다양하게 들어선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관광지 개발 구상, 재원 마련 계획 등이 포함된 용역을 지난 3월 발주했다.

또 지난해에는 주변 지역의 토지 용도를 준농림지에서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하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미륵사지 주변은 익산시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데다 건축 행위에 제약이 없어 그동안 개발이 무분별하게 진행돼 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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