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초계정 미와 공동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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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신성순특파원】작년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제작에 착수, 68년부터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PS1침반초계정이 실제로는 미해군과의 자금 및 기술협력에 의해 공동 제작됐다는 사실이 4일 일본사회당의「오오이데」(大出俟)의원에 의해 폭로돼 무기기술협력문제로 논란을 빚고있는 일정계에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오오이데」의원은 4일 중의원 예산위윈회에서 PS1초계정의 공동개발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 제출을 정부에 요구했으며 정부가 미국과의 관계를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함으로써 이날 예산위원회는 심의를 중단하는 사태를 빚었다.
사회당 등 일본야당은 미일간 이미 「기술자료 정보교환에 관한 협정」이 62년에 체결됐으며 이를 근거로 무기기술 개발이 미일간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 일정부가 무기금수 3윈칙을 어기고 있다고 추궁해 왔다.
일정부는 이 같은 야당의 추궁에 대해 5일 예산위원회에서 가능한 한 무기개발에 관한 자료를 공개키로 야당과 합의가 이루어져 4일 오전부터 중단된 예산위원회는 5일 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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