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휴대용 수돗물 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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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민들은 수돗물이 끊기거나 단체행사 등을 할 때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042-621-4872)에 신청하면 음료수 용 수돗물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대전시 수도본부는 "최근 PET병에 담은 수돗물(It's 水.사진) 생산 설비를 자동화, 올해는 연간 50만병(350㎖들이 기준)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2001년 1만5000병을 처음 생산한 이 물은 확실한 정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일반 약수(지하수)보다 안전하다. 게다가 ▶가정에서 나오는 수돗물과 달리 염소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휴대하기 쉬우며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냉장 상태에서 두달간 보관이 가능한 이 물의 병당 생산 단가는 160원이다. 시 관계자는 "개인 용도나 영리 목적을 제외하고 시민 누구나 신청하면 4도 상태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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