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딸 유괴·살해 30대 2명 긴급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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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초등학교 동창의 딸을 유괴해 억대의 몸값을 요구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그러나 유괴된 어린이는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모(8)양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미성년자 유인 및 살인 등)로 노모(33)씨와 정모(33)씨 등 2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년 전 온라인 게임을 하다 알게 된 이들은 김양의 얼굴을 잘 아는 노씨가 납치를 맡고, 정씨는 공중전화로 김양의 부모를 협박해 돈을 요구키로 하는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준비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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