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전력공급이 끊겨 2시간30분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던 지하철 과천선 금정역(경기도 군포시)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후 5시20분쯤 금정역 급전케이블에 장애가 생기면서 전력공급이 끊겨 금정역~선바위역 구간 상행선 열차 운행이 30여 분간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이 구간을 지나던 상행선 차량 2대가 평촌역.과천역에서 멈췄고 뒤따르던 열차도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는 오후 5시54분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공사는 "지난번 사고 때 보수한 급전케이블에 경미한 문제가 생겨 전력을 차단하고 보수작업을 한 뒤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포=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