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일 7대5 불리 권투전문가들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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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마닐라12일AP=연합】세계권투평의회(WBC)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을 4일 앞두고 권투전문가들은 12일 현챔피언인 필리핀의「롤란도·나바레태」선수(24)가 동급1위 도전자인 한국의 최충일(24)보다 7대5로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도전자 최충일은 16일의 타이틀전에 앞서 이날 마닐라의 한 체육관에서 2라운드의 공개 스파링을 가졌으나 전략노출을 꺼리는 챔피언「나바레테」는 트레이너가 대주는 미트를 치며 혼자 몸을 푸는 정도의 가벼운 연습을 하는데 그쳤다.
양선수는 이어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서로의 승리를 장담했으나 최충일은「나바레테」 가 공개스파링을 갖지 않은데 불만, 기념촬영을 거부했다.
이번 타이틀전으로「나바레테」는 8만달러를, 최충일선수는 4만달러의 대전료를 각각 받게되는데「나바레테」는 현재 체중감량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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