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김기택 우승|예상 엎고 이현주 꺾어|인니복싱파견대표 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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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5회 인도네시아대통령컵 쟁탈 국제아마복싱대회(1월30일∼2월7일)파견 국가대표최종선발전이 11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 라이트급의 김기택(안성고)등 11개 체급의 우승자를 가려냈다.
이날 플라이급의 박규관(여수체육관)과 라이트급의 김기택은 각각 강훈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일으킨 체급이다.
단신의 박규관(21)은 왼손잡이의 아웃복서 권채오(한국화약)를 맞아 시종 밀어붙이는 적극 공세를 펼쳐 판정승했다. 신인인 박은 지난해 10월 서울 전국체전서 우승한 이래 계속 호조를 보이고있다.
또 1m72㎝로 키가 큰 왼손잡이 김기택은 지난해 인도네시아대통령배페더급 금메달리스트인 강호 이현주(목포대)와 맞서 시종 라이트잽을 내밀며 아웃복싱을 구사, 우세한 경기를 펼쳐 예상을 깨고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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