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원만…대세를 보는 눈 빠르고 정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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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5공화국 출범을 전후한 격동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격동기에 전두환대통령의 바로 옆에서 보좌해온 측근.
79년 전대통령이 보안사령관에 취임했을 때 보안사의 모든 참모를 그대로 쓰면서 단하사람 밖에서 불러온 참모였다.
그 후 전대통령이 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할때까지 줄곧 비서실장으로 격동기에 전대통령을 보좌했다. 전대통령이 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 대통령비서실의 보좌관(차관급)으로 자리를 옮겨 준장으로 예편했다.
원만한 성격과 예리한 판단력을 지녔으며 모든 일을 원리에 따라 처리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특히 대세를 보는 눈이 빠르고 정확해 운명적인 시기에 전대통령을 훌륭히 보좌했다.
이론의 전개와 개혁의지가 투철하면서도 내면에 의리를 중시하는 인정미가 감추어져 있다.
육대를 수석졸업했다.
스포츠는 테니스가 수준급이고 취미는 독서. 담배는 안 피우며 주량은 적은 편. 부인 김경희여사(38)와 1남 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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