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일 상임이사국 진출 거부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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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유엔 주재 중국 대사 왕광야(王光亞)는 "일본 등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들이 홍콩 언론을 인용해 2일 전했다. 중국 언론들은 "왕 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고위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부결권 행사의 뜻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대사는 홍콩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 등의 안보리 진출은 유엔의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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